이탈리아 현지에는 전국에 140여 개의 아웃렛 타운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아웃렛이라고 하면 좋은 제품을 좋은 조건으로 구매하고자 하는 구매력 있는 소비가 이루어지는 곳으로 많이들 알고 있습니다
소비시장 자체가 온라인으로 공유된 지금의 시점에 아웃렛 공간에 대한 입지가 계속 유지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있겠지만 이탈리아 아웃렛 공유 공간은 조금 다른 의미와 컨셉을 갖고 발전하지 않나 싶은 생각을 해봅니다.
원하는 제품 한두개를 구매하기 위해서 외곽에 위치한 아웃렛을 찾아가는 사람들은 또 다른 목적과 공간에 대한 기대감이 있을 거로 보입니다.
예를 들면 원하는 제품 한두 개 정도는 온라인 또는 지역 오프라인에서 구매하는 편이 더 유익할 수 있습니다.
이동하게 되는 유류비용과 기타 소모되는 시간적인 비용 등을 고려하면 그렇겠죠.
그러나 이탈리아 아울렛 공유 공간은 어른과 아이들 모두의 놀이동산이 되어 다수의 만족을 줄 수 있는 공간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제품을 판매 하는것 많이 아니고 방문한 모든 이들이 오랜 시간 머물며 소비를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아웃렛 공간으로 보입니다.
아이들은 쇼핑을 즐기지는 않습니다.
다만 맛있는 아이스크림과 먹거리 그리고 잠시 놀 수 있는 놀이터가 있다면 매우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하겠죠
소비하면서 얻는 기쁨도 있겠지만 함께 공유하는 공간이 주는 기쁨이 더 클 수 있습니다.
쇼핑을 싫어하는 아빠들도 주말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한국의 소비문화에도 작을 여유로운 공간이 있어서 구매 우선 보다는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공유 공간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기대를 해 봅니다.
이탈리아의 명품 소비문화가 부러운 1인이 적어본 짧은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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